[新상권]강남역 마케팅 전략은?

입력 2011-08-04 07:30 수정 2011-08-04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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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활용한 홍보활동 효과…2년마다 업종변경 고려해야

‘전국의 대표적인 노른자위 상권’이라 불리는 강남역. 강남역 상권은 유동인구가 많고 구매력과 소비수준이 높아 커피전문점·주류업종의 평균적인 매출이 서울시 평균에 비해 월등히 높은 편이다.

그러나 유행에 민감하고 새로 오픈하는 경쟁점포가 많아 승리하기 위해서는 똑똑한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

박영준 NICE 신용정보 실장은 “강남역 상권에서는 안정적으로 점포를 길게 운영하려는 전략보다 단 기간 내에 실적을 올릴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이 유리하다”며 “신 메뉴를 개발하거나 주변의 음식점(경양식, 한정식, 일식, 스파게티 전문점 등), 화장품, 잡화점 등의 점포와 쿠폰 제휴를 맺는 방법, 점포 스타일 변경, 업종 변경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남 상권의 특성상 소득, 소비 수준이 높은 고객이 많이 유입되기 때문에 고급화된 메뉴를 개발하는 것이 유리하다. 커피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다면 하우스커피와 같은 저가의 메뉴와 벨기에 와플, 고급 아이스크림 등 부가적인 고가의 메뉴를 특성화 시키는 것이 좋다.

또 브랜드(메이커) 매장의 비중이 높아 교차 업종 간 시너지 효과도 크다. 박 실장은 “가까운 지역상권 마케팅 활동도 중요하지만 강남의 경우 타 지역에서 유입되는 고객이 70% 이상이기 때문에 SNS를 이용한 마케팅, 쿠폰 이벤트 등 대외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지역에서 매출성장률이 높은 업종은 도시락전문점, 수산물전문음식점, 바베큐전문점 순서로 나타나고 있다. 점포 수는 스포츠마사지, 신발, 남성의류 순서로 증가율이 높다.

박 실장은 “2년 정도 점포를 운영하셨다면 업종변경이나 점포 스타일을 변경을 고려하는 것도 좋다”며 “비슷한 디저트업종 중에 업종선택을 고려한다면 아이스크림, 전통찻집 등이 좋고, 주류업에서는 상권평균 매출이 좋은 꼬치구이 전문점, 닭·오리요리를 고려해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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