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가치가 사흘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국 외환교역중심은 4일(현지시간)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일 대비 0.0055위안 하락(위안화 가치 상승)한 6.4386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 가치가 이날 지난 1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절상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중국 정부가 위안화 환율을 물가조정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년래 최고치를 보였던 전월의 6.4%를 웃돌거나 비슷한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 등 정부 최고위층은 하반기 중국 경제 정책 최우선 순위는 물가안정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