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에너지가 2분기 매출 807억원, 영업이익 99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3.8%, 전분기 대비 5.5% 증가했다. 2공장 증설 효과의 영향이 컸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1% 감소세를 나타냈다. 회사 측은 올 2분기가 태양광 업황 부진, 이에 따른 제품 단가 하락 등의 상황이었음을 감안하면 비교적 선방했다고 보고 있다.
웅진에너지 측은 “2분기 실적은 1분기 대비 웨이퍼 가격, 셀/모듈 회사들의 가동률 대폭 하락 등을 감안하면 양호한 수준”이라며 “고효율 제품과 안정적인 수요처를 바탕으로 가동률을 95% 이상 유지한 것이 선전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하반기는 중국, 독일 등 각국이 보조금 확대에 나서고 있고 설치 시장 또한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전반적인 경영 여건이 상반기보다 나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일본, 미국 등으로 해외 고객을 다변화해 나가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한편 웅진에너지는 올 3분기 2공장 생산 설비 설치를 완료, 잉곳 1GW, 웨이퍼 500MW의 생산 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