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개인이 적극 매수에 나서며 지수상승을 이끌고 있다.
4일 오전 10시 30분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73포인트(0.23%) 오른 2070.99을 기록 중이다.
밤사이 뉴욕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양적완화(QE3)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는 소식에 소폭 상승하며 장을 시작했다.
그러나 전날 스페인과 이탈리아 국채금리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유로존 재정이 위기가 다시 부각되면서 코스피는 이내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후 장 한때 2050선이 붕괴되기도 했지만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낙폭을 줄여갔고 결국 상승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고 있어 상승폭은 다소 제한되는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는 가운데 내수주들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확대하고 있다.
코스닥은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 지수는 7.28포인트(1.37%) 오른 539.19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하면서 하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26분 현재 전날보다 4.00원 내린 1056.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가는 1057.10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