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일본의 2011년 방위백서에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마자오쉰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일(현지시간) “일본 방위백서는 중국 국방력에 대해 매우 무책임한 평가를 했다”고 비판했다.
마 대변인은 “중국의 국방력 강화와 군 현대화는 우리의 주권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면서 “중국은 다른 어떤 나라도 겨냥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중국의 발전은 일본을 포함한 세계 모든 나라에 중요한 기회를 주고 있다”면서 “중국은 현재도 그렇고 앞으로도 다른 나라에 절대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 대변인은 또 “일본은 역사로부터 교훈을 얻어 자국의 국방정책을 깊이 반성하고 이웃 국가와 상호 신뢰를 더욱 깊이 쌓고 역내 평화와 안정 유지에 신경 쓸 것”을 주문했다.
앞서 일본은 방위백서에서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을 언급하면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에 경계심을 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