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4일 오전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BOJ)이 엔고현상을 막기 위해 외환 시장에 개입하며 엔 가치가 하락한 영향이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87.07포인트(0.90%) 상승한 9724.21로, 토픽스 지수는 5.39포인트(0.65%) 오른 832.14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세계 1위 카메라 제조업체 캐논은 2% 급등했다.
히타치제작소와 미쓰비시중공업은 일부 사업을 합병키로 했다는 소식에 각각 3% 이상 뛰었다.
노다 요시히코 재무상은 이날 오전 재무성에서 “외환시장은 최근 일방적으로 치우친 엔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는 동일본대지진 피해를 극복하려는 일본 경제나 금융 안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외환시장에 개입했다”고 밝혔다.
중국증시는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추가 부양책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에 상승세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 27분 현재 전일 대비 10.73포인트(0.40%) 상승한 2689.22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43.18포인트(0.20%) 오른 2만2035.90을 기록 중이다.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19.41포인트(0.23%) 내린 8437.45를, 싱가포르증시의 ST지수는 3128.93으로 1.41포인트(0.05%)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