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부실채권 전분기比 0.27% 하락

입력 2011-08-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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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이 부실을 대거 털어내면서 6월말 부실채권비율이 전분기말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011년 6월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고정이하여신비율)이 1.73%로 전분기말(2.00%) 대비 0.27%p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부실채권 규모는 23조원으로 전분기말 26조2000억원 대비 3조2000억원 감소했다.

부문별로는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이 2.33%로 전분기 2.71% 대비 0.38%p 하락했다.

특히, 부동산PF 대출을 포함한 중소기업여신의 부실채권비율이 2.71%로 전분기 3.28% 대비 0.57%p 떨어졌다.

금융당국의 규제로 부동산PF 대출 부실채권비율은 12.80%로 전분기말 18.19%, 전년말 16.44% 대비 각각 5.39%p, 3.64%p 하락했다.

가계여신(0.56%) 및 주택담보대출(0.48%)의 부실채권비율도 전분기 대비 각각 0.03%p, 0.04%p 하락했다.

신규부실은 2분기중 6조2000억원이 발생해 전분기 5조4000억원 대비 8000억원 증가했다.

기업여신 신규부실이 5조2000억원으로 83.9%를, 가계여신 및 신용카드 신규부실은 각각 9000억원, 1000억원 수준을 차지했다.

반면, 2분기중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정리실적은 9조5000억원으로 전분기 3조9000억원에 비해 5조6000억원 증가했다.

세부 내용으로 대손상각 2조8000억원, 매각 2조8000억원, 담보처분 등을 통한 여신 회수 1조9000억원, 여신정상화 1조2000억원, 기타 800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PF정상화뱅크를 통한 매각 1조2000억원 등 부동산 PF대출의 정리실적은 3조2000억원으로 전체 정리규모의 34.3% 차지했다.

금감원은 건설업 및 부동산 PF대출 등이 여전히 취약한 가운데 향후 신규부실 증가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국내은행의 자산건전성 및 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위해, PF대출 등 잠재부실을 조기 인식해 자산건전성 분류를 엄정하게 실시토록 지도하는 한편, 대손충당금 적립기준 및 적립수준 적정성 여부에 대해 중점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올해 중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목표비율 수립을 위해 은행별 워크아웃·무연체 고정이하 여신을 감안한 감축가능 부실채권규모를 고려해 8월초까지 개별은행과 부실채권 목표비율을 협의·조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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