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외국인의 매도공세로 하락 전환하며,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4일 오후 1시 59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03포인트(0.57%) 하락한 528.8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최근 단기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출발했다. 오전 중 코스피와 달리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이던 코스닥지수는 외국인의 매도세가 거세지자 결국 하락세로 방향을 튼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미 뉴욕증시가 전날 9거래일 만에 상승반전하긴 했지만 아직 안도감을 갖긴 부족한 수준이며, 이번 주말 발표될 고용지표에 대한 불안감이 투심을 짓누르고 있다고 설명한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억원, 22억원의 물량을 사들이고 있지만 외국인의 18억원의 매물을 출회중이다.
업종별로는 운송, 출판,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등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섬유, 기계, 통신서비스업종이 3% 넘게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제조, 기계, 금속, 통신장비, IT부품, 화학 등이 1~2%대 낙폭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게임주의 강세속에 네오위주게임즈가 9% 넘게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셀트리온, 다음, CJ E&M, 서울반도체 등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반면 CJ오쇼핑, SK브로드밴드, OCI머티리얼즈, 에스에프에이, 포스코켐텍 등 대부분 종목들은 하락하고 있다.
상한가 12개 종목을 포함한 346개 종목은 상승하고 있지만 611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5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