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사흘째 하락했다.
최근 국고채 금리가 크게 하락하면서 금리 레벨에 대한 부담이 컸지만 여전한 대외불안감에 채권 매수세는 꾸준했다.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주식시장이 3일 연속 급락한 점도 채권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4일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은 전일대비 5bp, 4bp 하락하며 각각 3.77%, 3.90%를 기록했다. 국고채 10년물과 20년물은 3bp, 5bp 내리며 4.12%, 4.15%로 마감했다.
이건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경제지표 부진이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를 키우면서 물가 고공행진과 기준금리 인상 압력으로 높아진 채권금리를 끌어내리고 있다”고 설명한다.
또 “대외 여건이 전월 금리동결의 요인이었던 만큼 미국의 7월 고용지표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이러한 펀더멘탈의 영향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