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크래프트푸즈, 둘로 쪼갠다

입력 2011-08-0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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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낵·북미 식료품으로 나눠

세계 2위 식품업체 크래프트푸즈가 2개사로 분사한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크래프트는 북미 식료품 사업부를 독립시켜 내년부터 글로벌 스낵법인과 북미 식료품 법인으로 분리해 운영할 방침이다.

크래프트는 지난해 캐드버리를 합병하면서 세계 2위 식품 업체로 부상했다.

그래프트는 이번 분사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낵 분야와 안정적 경영이 가능한 북미 법인의 효율성을 추구할 계획이다.

아이린 로센펠드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그동안 강하지만 독특한 두 사업분야를 이끌어왔다”고 말했다.

북미 식료품 법인은 미국 시장의 음료와 치즈, 맥스웰하우스커피, 젤로스낵 등 가공식품을 취급할 예정이다.

매출은 160억달러 정도다.

글로벌 스낵 법인에는 유럽과 신흥시장 사업, 북미지역의 스낵사업 등이 포함된다.

스낵 사업의 매출 규모는 320억달러로 매출의 42%가 신흥국에서 발생한다.

크레디트스위스는 크래프트의 스낵 사업 매출이 연 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북미 사업 매출 성장률 2%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것이다.

크래프트의 분사에 대해 영국 당국이 걸림돌이 될 전망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망했다.

분사로 인해 캐드버리 사업부의 감원 등 구조조정이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아드리안 베일리 영국 하원 비즈니스특별위원회 위원장은 “크래프트는 캐드버리 인수 당시 했던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크래프트는 캐드버리 인수 당시 영국 현지 공장을 최소 2년 동안 운영하고 연구·개발 사업에 투자를 지속하기로 약속했다.

베일리 위원장은 “아직 분사 자체에 대해 비난하는 것은 이르다”면서 “그러나 새로운 불확실성이 나온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크래프트는 뉴욕증시에서 장중 5.3%까지 급등했으나 증시 폭락세에 상승세를 지키지 못하고 1.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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