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개나 소나 나서” 이재오에 직격탄

입력 2011-08-05 10: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영토는 혀끝으로 지키는 게 아니다”에 “세금으로 누가 폼 못 잡나”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이 독도지킴이를 자처한 이재오 특임장관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정 의원은 4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독도 문제는 외교부 등 담당부처에 맡겨야지, 개나 소나 나서면 개(소)판 된다”고 말했다.

직접 실명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독도 문제로 계속해서 논쟁 중인 이 장관을 향한 발언이란 게 당 안팎의 공통된 해석이다. 이 장관은 같은 날 오전 “영토는 붓끝이나 혀끝으로 지키는 게 아니라 국민들의 단합된 힘으로 지키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정 의원은 “세상에서 제일 쉬운 게 인기영합 포퓰리즘”이라며 “쉬우니깐 누구나 그걸 하고픈 충동에 빠진다. 국익을 위해 그 것을 자제하는 게 힘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기 돈도 아니고 국민세금인 공금으로 폼 잡는 거, 누가 못하겠느냐”고 꼬집었다.

앞서 이 장관은 일본 자민당 소속 극우의원들이 독도 영유권 주장을 위해 울릉도를 방문하려 하자 “전범 후예들이 감히 대한민국을 시험하려 든다. 발 디딜 곳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며 3박4일 일정으로 울릉도와 독도를 찾았다. 일본 의원들이 입국을 시도한 지난 1일엔 독도에서 경비대원들과 함께 일일보초를 서며 강경 대응했다.

그러자 정 의원은 다음날 트위터에 “독도 문제에 개인의 인기영합이 끼어든다면 오히려 매국적인 행위”라며 “국가적 문제를 놓고 개인장사는 정말 아니다”고 이 장관을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새 학기 전 내 아이 안경 맞춰줄까…‘서울 어린이 눈건강 지킴이 사업’ 신청방법은 [경제한줌]
  • "TV만 틀면 나온다"… '다작의 아이콘' 전현무가 사는 '아이파크 삼성'은 [왁자집껄]
  • 단독 “판사 여기 숨어 있을 거 같은데”…‘서부지법 사태’ 공소장 보니
  • '국가대표' 꾸려 AI 모델 개발 추진…"중·소·대기업 상관없이 공모" [종합]
  • [날씨] 전국 맑고 '건조 특보'…시속 55km 강풍으로 체감온도 '뚝↓'
  • 트럼프發 반도체 패권 전쟁 심화…살얼음판 걷는 韓 [반도체 ‘린치핀’ 韓의 위기]
  • 창업 도전 해볼까…카페 가맹점 평균매출액 1위는? [그래픽 스토리]
  • ‘나는 솔로’ 24기 광수, 女 출연자들에 “스킨쉽 어떠냐”…순자 “사기당한 것 같아”
  • 오늘의 상승종목

  • 02.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3,943,000
    • +0.78%
    • 이더리움
    • 4,059,000
    • +0.62%
    • 비트코인 캐시
    • 480,400
    • +0.92%
    • 리플
    • 4,003
    • +5.2%
    • 솔라나
    • 254,800
    • +1.27%
    • 에이다
    • 1,162
    • +2.65%
    • 이오스
    • 952
    • +3.25%
    • 트론
    • 354
    • -2.75%
    • 스텔라루멘
    • 505
    • +2.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7,050
    • +1.06%
    • 체인링크
    • 26,960
    • +0.9%
    • 샌드박스
    • 549
    • +2.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