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패닉’ 탈출구가 없다

입력 2011-08-0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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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융위기 이후 최대폭 하락...유럽·아시아도 폭락

글로벌 증시가 말 그대로 ‘패닉’ 상태다.

미국의 더블딥(이중침체), 유럽 재정위기라는 ‘이중 뇌관’이 전세계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미국증시 다우지수는 4일(현지시간) 전일 대비 512.76포인트(4.31%) 떨어진 1만1383.68을 기록했다. 나스닥은 5.08%, S&P500지수는 4.78% 각각 떨어졌다.

이날 낙폭은 지난 2008년 12월 이후 가장 컸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시장변동지수(VIX)는 이날 35% 상승해 지난해 7월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일 대비 3.5% 급락한 243.16으로 마감하며 올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영국 FTSE 100 지수가 3.43%, 독일 DAX30 지수는 3.40%, 프랑스 CAC40 지수는 4.02% 각각 떨어졌다.

유로퍼시픽캐피털의 피터 시프 대표는 “경제는 궁극적으로 성장한다는 월가의 통념이 깨지기 시작했다”면서 “시장에서 경기부양책이 먹히지 않아 세계 경제가 결국 침체할 것이라는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고 이날 폭락 원인을 설명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봅 돌 수석 투자전략가는 “공포가 지장을 지배하고 있다”면서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 경제둔화 등 시장에는 많은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증시도 급전직하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5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전일 대비 3.54%,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5.13% 각각 급락했다.

중국증시 상하이 종합지수는 2.38%,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4.32% 각각 하락으로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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