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 끝"…하반기 신차 경쟁 돌입

입력 2011-08-0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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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올 뉴 SM7·닛산 큐브·포드 뉴 토러스 등 8월에만 5종 출시

▲8월 중순 경 출고 예정인 르노삼성의 신차 '올 뉴 SM7'
자동차 업계의 8월 여름휴가가 마무리되는 가운데 국산차와 수입차가 본격적인 하반기 신차 경쟁에 돌입했다. 소형차와 준대형세단, SUV 등 총 30여가지 신차가 올 하반기 국내 자동차 시장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산차는 르노삼성의 준대형 세단 ‘올 뉴 SM7’이 하반기 신차 경쟁의 첫 테이프를 끊는다. 개발기간 2년 8개월, 총 개발비 3200억원이 투입된 올 뉴 SM7은 지난달 출시한 뉴 QM5와 함께 르노삼성의 야심작으로 꼽힌다.,

새 모델은 준대형차 시장에서 독주중인 현대차 그랜저와 경쟁해볼 만한 대항마로도 꼽히고 있다. 지난달 25일부터 부산공장에서 양산에 들어간 올 뉴 SM7은 이달 중순 경 본격적인 고객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다.

한국GM이 선보인 쉐보레 브랜드의 첫 중형 세단인 ‘말리부’역시 관심대상이다.

말리부는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안락한 시트로 출시 이전부터 주목받고 있다. 한국GM 측은 “정확한 날짜를 정하지는 못했지만 9월께 출시 일자를 확정하고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설 방침”이라고 전했다.

수입차업계에서는 오는 9일 출시되는 닛산 박스카 ‘큐브’가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다. 전형적인 2박스 스타일의 큐브는 세련된 디자인과 개성을 앞세워 공식출시 이전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출시 이전에 시작한 사전계약에는 한 달 만에 1000대가 계약되는 등 최근 침체기를 겪고 있는 일본 수입차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

나아가 ‘2000만원대 수입차’라는 특징 덕에 20~30대 고객층에서 관심이 높은 편이다. 확정된 판매 가격은 2190만~2490만원이다.

앞서 지난 4일 출시된 크라이슬러의 ‘그랜드 체로키 디젤’ 역시 눈여겨볼 만하다. 1리터당 11.9㎞의 연비를 내는 이 모델은 디젤 SUV의 단점으로 여겨졌던 연비 문제를 크게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격은 6590만원이다.

지난달 언론을 통해 모습을 드러낸 포드의 플래그십 세단 ‘뉴 토러스 SHO’도 8월부터 공식 판매에 들어간다. 최고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48.4kg·m의 성능을 내는 뉴 토러스 SHO는 국내에 출시된 V6 엔진 세단 중 가장 좋은 힘을 낸다. 가격은 524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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