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실적(연결기준)을 발표한 유가증권 상장기업들의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5일 지난 4일 현재 2분기 실적(연결기준)을 발표한 50사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순이익은 17조38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7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은 매출 210조8280억원, 영업이익 19조881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5.77%, 15.25% 늘어났다.
연결기준이 아닌 개별실적으로 실적을 발표한 73개 상장기업의 순이익도 4조5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9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순이익이 흑자전환된 곳은 LG전자, LG화학, 에스원, 웅진에너지, 종근당바이오, 유엔젤, 삼영화학공업 등이었으며, 유한양행과 현대HCN은 적자 전환했다.
순이익 증가율이 가장 큰 기업은 대우인터내셔널로 3천156.63% 증가했고, 대한항공은 87.58%의 순이익이 감소해 순익감소율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