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스페인ㆍ이탈리아 구제금융 상황 안갈 것"

입력 2011-08-05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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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 렌 유럽연합(EU) 경제ㆍ통화 담당 집행위원은 스페인과 이탈리아가 구제금융을 받아야 할 정도의 상황이 아니며 그렇게 되도록 방치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또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회원국 구제금융을 위한 유럽 재정안정기금(EFSF)의 확충이 필요하며,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주요 7개국(G7)이나 주요 20개국(G20) 차원의 국제적 공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렌 집행위원은 이탈리아와 스페인 국채 수익률이 위험수준으로 치닫는 등 유로존 국채위기가 확산되자 이날 브뤼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히며 시장의 우려를 애써 누그러 뜨리려했다

렌 위원은 두 나라의 경제 기초여건에 비춰볼 때 지난 며칠 동안 시장의 동요는 뜬금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제 여건에 큰 변화가 없고 양국 정부가 야심찬 재정 건전화 개혁들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에서 벌어지는 소동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이다.

그는 그러나 이탈리아 의회와 정부가 복지개혁안의 승인과 이행 노력을 가속화해야 한다면서 노동시장 개혁과 전문직 진입장벽 낮추기 등도 시급히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스페인도 현재 "과감한 개혁을 하고 있어 환영한다"면서 금융분야 체질 감화와 재정건전화를 더욱 심도 있게 이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렌 위원은 지난달 21일 유로존 정상회의가 제2차 그리스 구제금융 제공 등 여러 개혁적인 조치들에 합의했음을 상기키면서 집행위는 지금 이를 구체화 시키는 작업을 밤낮 없이 진행중이며 내달 초 회원국 의회에서 통과, 시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렌 위원은 또 "현재의 금융시장 불안은 유럽 뿐아니라 세계적으로 파급되는 것이라는 점에서 해법 역시 국제적 차원 마련해야 한다"며 G7이나 G20 차원의 국제 공조가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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