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재정이 상반기에 1조929억원의 흑자를 냈다.
7일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올 상반기 건강보험 총수입은 19조2천248억원, 총지출은 17조4천734억원이었다. 이에 따라 누적적립금 규모도 2조521억원으로 11개월만에 2조원선을 넘어섰다.
상반기 흑자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기록한 흑자(2568억원)의 4배가 넘는다.
이는 보험료 수입이 2조원 이상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연말정산 보험료는 1조4533억원이 징수돼 지난해(8043억원)보다 6000억원 이상 늘었다.
공단 관계자는 "직장가입자의 연말정산 보험료가 크게 늘어난 게 상반기 1조원 이상의 당기 흑자 발생에 큰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