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급변하는 세계 철강시장에서 주요 철강 생산국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철강산업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부산 롯데호텔에서 중국과 제16차 한-중 민관 철강협의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경부 김현철 철강화학과장과 중국 상무부 외무사 황신(黃愼) 처장을 대표로 양국 정부, 철강협회 및 철강업계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주요 의제로는 수출 증치세를 환급받은 중국산 보론강 후판, 열연강판 등의 국내 유입이 급증하고 있어 이에 대해 협의 및 대응 방안 모색했다.
또 향후 5년간의 중국 철강산업 발전의 방향을 제시하는 ‘철강산업 12.5규획(12차5개년규획)’의 주요 내용 및 양국의 협력 방안 논의했으며 양국의 조선용 철강재 생산 및 무역 동향 관련 정보를 교환하고, 건전하고 활발한 교역관계 유지를 위한 협의가 이뤄졌다.
지경부 관계자는 “향후에도 중국, 일본 등 주요 철강 생산국과 철강 분야 양자협의체를 정기적으로 운영할 계힉”이라며 “양국 간 통상 마찰 우려가 있는 경우 이러한 대화 채널을 통해 사전에 협의하여 원만하게 해결하도록 하고, 철강 관련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체계를 강화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