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기업들의 유형자산 취득과 처분이 늘어나는 추세를 나타냈다.
한국거래소는 8일 2009년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코스닥 상장사들의 유형자산 취득·처분 공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코스닥 시장의 유형자산 취득금액은 55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670억원)에 비해 2850억원(106.74%) 늘어났다고 밝혔다.
공시건수와 1사당 취득금액도 같은기간 중 18.18%, 74.94%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유형자산 취득목적은 사옥이전 및 신축공사, 신규사업 등을 위한 부동산 매입 등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유형자산을 가장 많이 취득한 코스닥 기업은 YTN으로 사옥 및 임대사업목적으로 886억원의 유형자산을 취득했으며 △네오위즈게임즈(808억원) △SK커뮤니케이션즈(619억원) △특수건설(448억원) △골프존(365억원)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유형자산 취득뿐만 아니라 유형자산 처분도 증가했다.
유형자산 처분금액은 341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2150억원)에 비해 1269억원(59.02%) 늘어났다. 공시와 1사당 처분금액도 각각 13.33%, 40.31% 늘어났다.
처분목적으로는 재무건전성과 신사업자금 확보가 가장 많았으며 △네오위즈(808억원) △포스코ICT(650억원) △소프트포럼(336억원) △신원종합개발(229억원) △게임하이(208억원) 등의 기업이 유형자산 처분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