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더블딥 우려에 국내 주식형펀드가 2년만에 가장 큰 폭의 주간 하락률을 기록했다.
8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지난 5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펀드는 한주간 6.52% 급락했다.
특히 대형주 지수가 6.56% 하락하면서 대형주 비중이 높은 펀드들의 수익률이 가장 부진했다.
주식형펀드 중에서는 배당주식펀드가 약세장에서 방어효과를 나타내며 한주간 -5.66% 수익률로 가장 양호한 성과를 냈다.
중소형주펀드는 6.12% 하락했고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코스피200인덱스펀드는 -6.70% 수익률로 주식형펀드 가운데 가장 부진했다.
그 중 코스피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205개였다. 코스닥지수 하락폭이 상대적로 작게 나타나면서 코스닥 상장지수펀드들은 주간성과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코스피지수가 코스닥 대비 두 배 이상 폭락하면서 코스피 상장지수펀드들은 하위권에 머물렀다.
펀드별로는 ‘동양FIRST스타우량상장지수(주식)’펀드가 주간 -2.33% 수익률을 기록하며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고 ‘한국투자KINDEX코스닥 상장지수(주식)’, ‘KStar코스닥엘리트30 상장지수(주식)’, ‘한국투자밸류10년투자1[주식](C)’ 등 코스닥 비중이 높은 펀드들이 -2% 내외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상위에 올랐다.
반면 ‘미래에셋맵스TIGER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재간접)’와 ‘KB KStar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재간접)’펀드는 각각 -13.78%, -13.74% 하락하며 가장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