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8일 골프존에 대해 골프존 드라이빙 레인지(GDR)를 통한 골프연습장 시장과 순차적인 해외시장 진출로 장기 성장 기반이 구축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골프존은 지난 5일 올 2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4.7% 증가한 587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22.2% 감소한 19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최훈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실적 부진은 골프시뮬레이터 판매 성장률 둔화와 인건비 증가가 원인”이라며 “다만 올 2분기 골프존 사이트는 4028개로 작년 같은기간 보다 31.4% 증가했고, 라운딩 수 역시 37.9% 늘어나, 스크린골프 시장은 수요 대비 공급 증가 여력이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이어 “골프존은 GDR 출시를 통해 골프연습장 부분에 진출하고 있으며 연내 5개, 2012년에 30개 오픈할 계획”이라며 “GDR 매장은 직접 영업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향후 5년간 500~600억원 투자비가 집행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해외시장은 일본·대만·캐나다·중국을 순차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며, 구체적인 성과는 2013년 이후부터 발생할 것”이라며 “2013년까지 네트워크서비스 매출액과 GDR이 국내 실적을 견인한 후 해외시장 모멘텀이 순차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