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도 美 신용등급 강등 불똥

입력 2011-08-0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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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이코노미스트, 프랑스 ‘AAA’걸맞지 않아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 강등이 프랑스의 신용등급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조사 결과, 투자자들과 이코노미스트들이 이같이 전망하고 “프랑스는 AAA 등급이 걸맞지 않는결정적 이유는 미국처럼 돈을 찍어낼 수 없다는 점이다”고 지적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의 이같은 주장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무디스, 피치 등 국제 신용평가사들의 행보와 배치된다.

이들 3대 신용평가사는 최근 몇 달동안 AAA인 프랑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재확인했고, S&P는 7일에도 프랑스의 AAA 등급이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재정위기로 인한 역내 국가들의 취약점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다는 점에 주목했다. 유럽중앙은행(ECB) 의장은 이날 긴급회의를 열고,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국채를 매입하겠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마르코 발리 우니크레디트 이코노미스트는 “만일 이탈리아와 스페인이 위기에 처한다면, 프랑스 역시 ‘유럽 경제권의 주요 국가로서의 지위’를 의심받을 수 있다”며 ‘경제 중심 국가’를 판별하는데 더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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