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초등학교에 납품하는 친환경 쌀의 잔류농약을 검사한 결과, 10곳 중 1곳에서 잔류농약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7월 서울시내 각급 학교에 공급 중인 친환경 쌀(무농약 이상)의 안정성 확보 차원에서 76건의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한 결과, 8건(10.5%)의 친환경 쌀 검사시료에서 미량의 잔류 농약이 검출돼 반품조치했다고 8일 밝혔다.
잔류 농약이 검출된 8건 중 7건은 잔류농약 허용기준의 10분의 1 이하이며 1건은 허용기준치를 초과했다. 시교육청은 무농약 쌀 이상을 사용토록 하는 방침에 따라 미량의 잔류 농약이라도 검출된 쌀에는 일단 거래중단 및 반품토록 조치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에 검출된 8건의 친환경 쌀은 현행 법규상 친환경 식재료에 포함되는 ‘저농약 농산물’의 품질관리 기준은 충족한다”며 “하지만 무농약 쌀을 사용토록 한 시교육청의 방침에 따라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