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물갈이론 쏟아지자 공천발언 ‘함구령’

입력 2011-08-08 10:53 수정 2011-08-08 10: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8일 내년 총선 공천과 관련한 ‘함구령’을 내렸다. 최근 주요당직자들을 중심으로 ‘물갈이론’을 퍼뜨리면서 곳곳에서 항의가 들어오는데 따른 조치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언론을 보니 당내에서 총선 공천 얘기가 계속 나온다”며 “더 이상 공천 관련 얘기가 나오지 않도록 모든 당직자들은 입조심을 해 달라”고 주문했다.

홍 대표는 “지금 공천 얘기를 할 때가 아니라 대·중소기업 상생대책, 일자리 및 서민주거대책 등 민생대책을 총체적으로 점검할 때”라며 “공천은 정기국회가 끝난 뒤 내년 1월부터 논의해도 늦지 않다”고 밝혔다.

유승민 최고위원도 “‘당직자들은 입조심 하라’는 홍 대표의 발언에 공감한다”면서 “지금은 인재영입위원장과 사무총장이 개인적인 의견을 말하는 것을 자제할 때”라고 지적했다.

그는 “공천을 위한 당내 기구도 없는 상태에서 당직자들이 개인의 얘기를 해서 특정지역을 향한 물갈이로 비화되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며 “지금부터 지도부가 공식적으로 (공천개혁을) 만들어 나갈 기구와 공천 일정을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나경원 최고위원도 “공천 일정과 원칙이 확정돼있지 않아 논란 증폭된 것”이라며 “8월 안에 공천에 관련된 원칙을 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주호영 인재영입위원장이 지난달 28일 “내년 총선에서 40% 중반대의 공천 교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한데 이어 김정권 사무총장도 지난 2일 “총선에서 자기희생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385,000
    • +3.96%
    • 이더리움
    • 5,028,000
    • +7.83%
    • 비트코인 캐시
    • 714,500
    • +3.63%
    • 리플
    • 2,072
    • +4.38%
    • 솔라나
    • 333,800
    • +3.18%
    • 에이다
    • 1,400
    • +4.48%
    • 이오스
    • 1,134
    • +1.98%
    • 트론
    • 278
    • +2.58%
    • 스텔라루멘
    • 687
    • +8.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800
    • +3.21%
    • 체인링크
    • 25,240
    • +4%
    • 샌드박스
    • 858
    • -0.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