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기업 재무 리포트]아모레퍼시픽 vs LG생활건강 주가는?

입력 2011-08-08 13:00 수정 2011-11-1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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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전망 대체로 ‘맑음’…글로벌 경제위기에도 견조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하반기 주가에 대한 전문가들의 평가가 대체로 긍정적이다. 향후에도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상승 곡선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이들 두 회사의 주가는 최근 미국의 더블딥(이중 경기침체) 우려에 국내외 증시가 폭락하는 상황에서도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5일 현재 전일보다 9000원(0.78%) 떨어진 115만2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주가는 올해 주식시장의 회복과 함께 소비 호조로 1분기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5월31일 128만7000원까지 치솟는 등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주가는 단기 상승에 따른 부담과 외국인의 차익 매물에 115만~125만원 사이의 박스권에서 횡보하고 있다.

조윤정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올해 아모레퍼시픽의 실적은 공장 이전 관련 비용의 증가로 이익 정체가 예상되지만 이는 일회성 요인”이라면서 “국내시장에서 높은 외형성장세가 지속되고 중국시장내 매출확장을 통한 장기 성장잠재력의 상승으로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LG생활건강은 5일 현재 전일보다 1만3500원(2.81%) 떨어진 46만7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생활건강 부문의 고성장세와 해태음료의 흑자전환 등 음료 부문 호조에 1~2분기 호실적을 이어가면서 지난 3월 34만원을 저점으로 꾸준한 상승 곡선을 그리면서 7월 들어 사상 처음 50만원대 주가를 돌파하기도 했다.

한국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이 향후 3년간 연평균 31%의 인상적인 어닝 성장을 보여줄 것”이라며 “핵심 성장동력은 음료 부문으로 올해 M&A 후 구조조정 효과 및 내년 신규 브랜드 대규모 출시를 통해 향후 3년간 이 회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증권업계가 예상하는 양사의 목표주가는 아모레퍼시픽이 134만2100원, LG생활건강이 58만1600원으로 현 주가 대비 각각 16.5%, 24.5%의 추가 상승 여력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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