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24.신한금융그룹)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리노-타호 오픈(총상금 300만달러)에서 공동 15위에 올랐다.
강성훈은 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리노의 몬트로G&CC(파72.7천473야드)에서 끝난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9언더파 279타(69-72-70-68)로 빌리 메이페어, 크리스 라일리(미국) 등과 함께 공동 15위로 대회를 마쳤다.
세계 상위랭커들이 월드골프챔피언십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50만달러)에 출전하느라 모두 빠진 가운데 스콧 피어시(미국)가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72-70-61-70)로 우승했다. 피어시는 2001년 프로 데뷔 이후 PGA 투어 대회 91번째 출전 만에 감격의 첫 우승을 기록했다.
이 대회 전까지 피어시는 2009년 3월 혼다클래식 공동 5위가 투어 최고 성적이었다. 피어시는 3라운드에서 무려 11언더파 61타를 기록. 2번홀부터 9번홀까지 8개홀 연속 버디를 골라내는 신들린 듯한 샷을 선보였고 후반들어 14,5번홀에서 줄 버디를 추가한데 이어 17번홀에서 천금의 이글을 뽑아냈다. 16번홀에서 보기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나상욱(26.타이틀리스트)은 은 6언더파 282타(75-70-67-70)로 공동 25위를 마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