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외국인의 무차별적인 폭탄급 매물이 10% 가까이 낙폭을 확대하는 폭락장세를 연출중이다.
8일 오후 1시 12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1.61포인트(10.41%) 폭락한 443.94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주말 미 고용지표의 개선에도 불구,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70년만에 미국 신용등급 강등했다는 소식에 국내증시 직격탄을 맞고 있는 모습이다.
개인이 543억원의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수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한 모습이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08억원, 349억원의 매물을 팔아치우며 폭락장세를 이끌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10% 가까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제약, 비금속이 11%대 낙폭을 보이고 있고 금속, 기계, 통신서비스, 소프트웨어, 반도체, IT 하드웨어, 컴퓨터서비스, 의료 등 대부분 업종이 8~10%대 낙폭을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속수무책이다. 전 종목에 파란불이 켜졌고 특히 시총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시총 대장주인 셀트리온을 비롯해 CJ E&M, 네오위즈게임즈, 포스코켐텍, 등이 10%넘는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에스에프에이, 포스코 ICT, 젬백스, 골프존, 성우하이텍, 덕산하이메탈 등 하한가에 근접하고 있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한 32개 종목은 상승하고 있고 하한가 104개 종목을 포함한 980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