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경제침체 우려에 안전자산 수요가 급증하면서 금값이 장중 1700달러를 사상 처음으로 돌파하는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8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 금 12월물 가격이 장중 전 거래일 대비 3.1% 오른 온스당 1702.70달러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금 현물 가격도 2.2% 뛴 온스당 1700.22달러에 거래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은값도 이날 5.7% 급등하는 등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1년 안에 금값이 온스당 1860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을 올렸다. 이전 전망치는 온스당 1730달러였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보고서에서 “미국 신용등급 강등과 이로 인한 달러 약세로 금값이 계속 오를 것”이라며 “금에 대해 매수세를 취할 것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