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노동조합이 품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생산 현장 전반을 개선한다.
LG전자는 5일 창원 사업장에서 배상호 노조위원장·임직원 100여 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USR 품질 경쟁력 강화 프로젝트’ 발대식을 갖고, 품질강화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프로젝트는 LG전자 노동조합이 지난해 1월 선포한 ‘노조의 사회적 책임(USR· Union Social Responsibility)’ 정신에 따라 고객 만족을 위한 우수한 품질 경쟁력을 갖춰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 위해 마련됐다.
노동조합은 동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생산 현장 작업자들의 시간·동작을 분석하고, 공정별 필요한 인원을 재배치해 생산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신공법 도입으로는 생산 라인의 안정성을 높이고, 작업자들이 집중도를 높일 수 있도록 작업장 환경을 개선하기로 했다.
또 생산·품질 전문가들이 협력회사에 투입돼 부품 생산 단계부터 불량을 차단하기 위해 노력한다.
사업장별로는 각 사업장 마다 노동조합 임원을 리더로 임명하고, 제조 라인·품질 관리팀·협력회사 지원팀 등 각 유관부서 실무진들로 이뤄진 프로젝트 팀을 구성했다.
이들은 각 사업장 별로 특화된 품질 개선 활동을 위해 ‘USR 품질 강화 라인’을 운영, 이곳에서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 한 후 성공체험을 전 사업장으로 전파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프로젝트는 목표 수준이 정해지면 정량적인 개선 성과를 금액으로 산출해 품질 경쟁력을 실제로 측정할 수 있도록 했다.
발대식은 평택·청주·구미 등 전 사업장에서 차례로 열릴 예정이다.
배상호 노조위원장은 “노조원 각자가 현장의 경영자라는 자부심으로 세계 일등 품질 경쟁력을 갖춰 고객들의 사랑에 최고의 제품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