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쪽방 거주자 취업시 최대 100만원 지원

입력 2011-08-08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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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쪽방 거주자가 취업하게 되면 정부로부터 최대 100만원을 지급 받는다.

고용노동부는 ‘비주택 거주자’들이 원하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오는 10일부터 9월30일까지 취업성공패키지 참여 집중 홍보기간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취업성공패키지 사업은 저소득 근로빈곤층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취업지원 사업이다.

고용부는 개인별 취업역량에 따라 진단·경로설정을 거쳐 능력증진, 집중 취업알선 등의 취업지원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제공하며 참여자의 생계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각 단계별로 수당 등을 지원하고 있다.

1단계에는 직업훈련 및 집단상담프로그램 참여시 20만원을, 2단계에는 직업훈련비(200∼300만원) 및 6개월간 생계보조수당 20만원이 지급된다. 또 3단계에는 동행면접 등 집중 취업알선, 취업시 취업성공수당 최대 100만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지난달 말 현재 5만624명의 근로빈곤층이 취업성공패키지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 받은 사람 10명 가운데 6명이 일자리를 얻는 등 취업률이 높아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고 당국은 전했다.

나영돈 고용서비스정책관은 “그동안 비주택 거주자들에 대한 정보가 없어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행정안전부·국토해양부와 협업 체계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일자리를 찾는 근로빈곤층이 1명이라도 있다면 찾아가 원하는 일자리를 얻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전국적으로 쪽방, 비닐하우스 등 정상적인 주택이 아닌 거처에서 거주하는 비주택 거주자는 3만7000명으로 이중 3만2000명이 미취업자이다.

실업이나 비경활 상태에 있는 미취업자 중 남성이 76.7%(2만5000명), 여성이 23.3%(7000명)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역별로는 서울지역 1만9000명(52.1%), 경인지역 8000명(21.2%) 등 수도권에 73.3%가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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