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최근 급락하면서 정보기술(IT) 기업들의 기업공개(IPO)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더블딥(이중 침체) 우려와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등으로 미국 경제에 대한 불안이 커져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선회하면서 인터넷기업들에 대한 IPO 광풍이 잦아들 수도 있다고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 인터넷판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셜커머스업체 그루폰과 소셜게임업체 징가는 최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 신청을 했다.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페이스북과 마이크로블로깅업체 트위터도 조만간 IPO에 나설 예정이다.
그러나 최근 IPO에 성공한 기업들은 이날 투매 등으로 인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현재 최근 IPO에 성공한 대표적인 인터넷기업인 링크트인과 판도라가 오후 2시 현재 각각 12%와 7.6% 정도 급락한 상태다.
이들 기업은 보호예수기간이 끝나면 시장에 추가물량이 쏟아질 수도 있다는 우려로 이날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고 포브스는 전했다.
최근 증시의 불안정성이 10년전 닷컴버블 붕괴를 떠올리게 하고 있는 점도 투자심리를 약화시키고 있다고 포브스는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