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전송장비업체 SNH가 2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거둬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SNH는 9일 지난 2분기에 매출 36억9000만원, 영업이익 5억4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3% 늘어났으며, 영업이익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흑자행진을 지속했다.
반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98억7000만원, 영업이익 10억3000만원, 당기순이익 10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5.5% 증가한 수치이며, 영업이익과 누적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회사 관계자는 “상반기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영업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지금과 같은 흑자 기조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SNH는 올초부터 기존 영업망을 강화해 거래처 다변화를 기반으로 매출 확대를 꾀하는 동시에 그동안 지분법 적용으로 부담이 됐던 자회사 에이든을 청산,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만전을 기울였다.
특히 올해 LTE 기반 4G 통신시장 확대로 대용량 MSPP(Multi Service Provisioning Platform) 장비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지난해에 비해 지속적인 실적 호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NH 관계자는 “LT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는 SNH는 올초부터 기존 거래처를 다변화하며 영업 확대에 총력을 기울여 좋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면서 “부실 자회사 청산으로 재무구조에 대한 부담이 해소된 현 상황에서 거래처 다변화와 LTE 시장에서의 본격적인 진출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