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시공한 서울 은평구 폭포동 힐스테이트(은평뉴타운 3지구 D공구)가 ‘2011 서울특별시 환경상 조경생태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서울시 환경상은 서울의 환경을 보전하는 데 기여한 개인, 단체, 기업을 발굴해 1997년부터 시상해 오고 있는 상이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이 단지는 자연지형을 활용해 인위적인 면을 최소화한 조경디자인 컨셉을 적용, 호평을 받았다.
‘거대 자연과 간결함’이라는 조경테마로 자연미를 강조한 이 단지는 북한산의 아름다운 경관을 끌어들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실제로 폭포동 힐스테이트는 단지내 어느 위치에서도 북한산 조망이 가능하다.
전통조경 기법 중 하나인 ‘차경(借景)’도 도입됐다. 동 사이의 공간으로 북한산의 모습을 바라볼 수 있도록 해 북한산이 단지 내 경관의 일부처럼 느껴지도록 한 것.
현대건설 관계자는 “단지 내 시설물과 포장은 간결하고 단순한 형태로 디자인해 숲의 이미지가 잘 드러날 수 있도록 했다”며 “이 같은 설계 기법은 단지 내를 여러 상징물과 테마시설로 채우는 ‘과잉 디자인’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단지는 맹꽁이 서식지로 공사를 진행할 때 맹꽁이를 잠시 이주시켰다가 공사 완료 후 현장내에 맹꽁이를 데려오는 방식으로 서식지를 조성해 ‘맹꽁이 뉴타운’ 으로 알려진 곳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