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화물기가 9일(현지시간) 추락해 탑승자 11명 전원이 사망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현지 교통 검찰관은 이날 성명에서 “9일 오전 실종됐던 화물기의 잔해가 옴수크찬에서 200km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다”면서 “승무원 9명과 승객 2명 등 11명이 추락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사고 화물기는 이난 오전 엔진 화재로 인근 마가다 공항에 비상 착륙을 요청한 후 마가단 북동쪽 310km 지점에서 레이더에서 사라졌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 화물기는 식량 16t을 싣고 콤소몰스크 온 아무르를 출발해 케페르베옘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화물기 기종은 지난 1963년 제작된 AN-12로, 민간용으로 사용되는 동일 기종 중 가장 오래된 것이다.
러시아 조사위원회는 사고 화물기의 비행 규정 위반 여부를 가리기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