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탐방] 키움자산운용 ‘승부주식펀드’

입력 2011-08-1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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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국면별 유망업종 집중투자

한동안 특정 종목이나 업종이 증시를 이끄는 종목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 경제와 대부분 기업들이 성숙기에 들어선 만큼 주식시장이 앞으로도 이러한 모습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펀드투자도 국내 주식시장 전반보다는 유망한 업종이나 테마에 집중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키움자산운용의 ‘키움승부펀드’는 경기 순환 단계별로 수혜 가능성이 큰 산업 중 3~4개 기업과 테마 주식을 선별해 집중투자하는 상품이다.

상황에 따라 업종을 바꿔가면서 투자하는 방식으로 예를 들면 경기가 바닥에서 정점으로 가는 단계에서 각 구간별로 수혜가 예상되는 금융, 내구재 및 제조업, 자본재, 소비재로 투자업종을 옮겨가는 것이다.

평균 투자종목이 30개 안팎이라는 점에서는 일반적인 압축펀드와 같지만 개별 종목보다는 업종과 테마에 집중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종목수가 적은 대신 대기업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펀드 전체의 리스크를 낮춘다.

기본적으로는 자산의 70% 가량을 해당 경기국면에서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3개~4개 업종내 우량주에 집중투자하고 나머지 30%는 우량주가 아니라도 대기업의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투자하는 기업의 주식을 담는다.

엄준호 키움자산운용 주식운용팀장은 “경제가 성숙기에 들어서면 산업을 장악한 과점 대기업과 그 대기업이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투자한 초기 기업만이 투자가치가 있다”며 “과점 대기업이 투자한 신수종 기업은 이전의 벤처 기업들과는 달리 체계적인 사업 및 자금지원을 통해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펀드는 ‘승부’란 이름처럼 공격적 운용을 표방하고 있다. ‘되는 산업을 찾아 제때 투자에 승부를 건다’는 것이 ‘키움승부’의 지향점이다.

임 팀장은 “자산배분은 고객이 하는 것이고 펀드는 고객들이 자산을 분배하는 상품포트폴리오 중 하나”라며 “펀드라는 리스크를 선택한 투자자들에게 그에 걸맞는 고수익을 돌려주자는 뜻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철학을 바탕으로 일반 주식형펀드에 비해 높은 수익률 그러나 자문형랩보다는 적은 위험으로 자문형랩에 근접한 수익률을 추구한다.

또 ‘키움승부’에는 주식형펀드들이 차별화되지 못하는 시장에서 새로운 한 영역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도 담겨 있다.

엄 팀장은 ‘키움승부’가 산업과 테마에 투자하는 펀드로서 더욱 전문성을 갖추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그는 “대부분 펀드매니저들은 너무 많은 종목을 보고 있기 때문에 특정 업종에 대한 전문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고 생각한다”며 “장기적으로 키움승부펀드는 매니저가 특정 업종을 담당하면서 운용도 함께 하는 섹터매니저 체제가 되도록해 업종·테마 집중펀드로서 전문성을 더욱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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