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캐피털원에 美신용카드 부문 매각 추진

입력 2011-08-1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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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내 사업 축소 일환...상업·투자 은행 사업 확대

영국 은행 HSBC가 300억달러(약 32조4210억원) 규모의 미국 신용카드 부문을 신용카드 서비스 업체인 캐피털원파이낸셜에 매각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HSBC의 미 신용카드 부문 매각은 지난달 31일 퍼스트나이아가라파이낸셜그룹에 미국 뉴욕 북부지역 195지점을 매각한 것에 이은 미국 사업 축소의 일환이다. HSBC는 지난달 미국 신용카드 사업 인수자를 물색 중이라고 발표했었다.

스튜어트 걸리버 HSBC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내 사업을 축소하는데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걸리버 CEO는 현재 캐피털원파이낸셜 인수단과 논의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이번 거래의 자세한 사항이 철저히 검토됐고, 결과는 10일 발표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HSBC는 성명에서 “이번 거래는 아직 논의중에 있다”며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HSBC는 미 신용카드 부문을 매각해 미국내 부유층 고객에 집중하는 한편 상업 및 투자은행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FT는 캐피털원이 HSBC의 미국내 신용카드 부문 매각이 올해들어 두번째 사업확장임을 지적했다.

캐피털원은 지난 6월 보험사 ING의 미국 온라인뱅킹 사업부인 ING다이렉트를 현금 62억달러와 주식 28억달러, 총 90억달러에 인수했다. 이에 따라 캐피털원은 미국 예금 기준으로 5위 은행으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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