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etoday.co.kr/pto_db/2011/08/20110810_0000000024.jpg)
특히 이들은 참치선단을 가지고 있어 참치 명가에 대한 자존심이 강하다. 참치회 용도 참치를 잡는 참치연승은 사조그룹이 52척으로 동원산업의 21척보다 월등하다. 다만 참치캔용인 참치선망은 동원산업이 16척으로 사조그룹의 7척을 능가해 참치캔 사업의 선두를 달리고 있다.
동원그룹의 참치사업은 1982년 김재철 회장으로부터 시작됐다. 1981년 1인당 국민소득이 1800달러를 돌파했던 터라 2000달러 시대가 되면 참치캔 수요가 늘 것으로 보고 국내 참치 캔을 개발하고 출시한 것.
그랬던 동원참치는 지난해 한 해에만 2억1000만캔의 참치를 판매할 정도로 성장했다. 매출 규모 약 2850억원에 달한다. 이 양은 동원참치 캔을 일렬로 늘어놓을 경우 지구를 반 바퀴나 돌 수 있으며 백두산과 한라산을 9번 서울과 LA를 한번 왕복할 수 있는 길이다.
![](https://img.etoday.co.kr/pto_db/2011/08/20110810_0000000025.jpg)
그러나 2008년부터는 CJ로부터 영엽권을 다시 회수했고 대대적인 시설투자와 위생시설을 구축해 2009년 3월 참치캔 전제품에 대해 HACCP인증을 받는 등의 노력을 했다. 특히 참치 원어를 직접 잡고 그 원어를 이용해 직접 참치캔을 만들어서 사조참치는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6월 시장점유율 19%로 업계 2위를 탈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