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美·유럽 증시 상승, 긍정적…위기 단기 해결 어렵다”

입력 2011-08-1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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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금융합동점검회의 개최…“모든 정책대안 검토”

금융당국이 전일 미국와 유럽 증시가 상승반전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금융시장의 불안이 유럽의 재정위기와 미국의 실물경기 침체 등에 따른 구조적 문제로 단기간 해결이 어렵다는 전망이다.

신제윤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0일 열린 비상금융합동점검회의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어제 미국과 유럽 증시가 상승반전한 것은 긍정적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신 부위원장은 국제 금융시장상황이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경계태세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이번 위기는 실물 부문의 구조적인 문제에서 시작돼 단기적인 해결이 어렵다”며 “지속적으로 세계 경제와 금융시장신 부위원장은 또 “국내 금융시장을 면밀히 살피면서 상황 전개에 맞춰 시기를 놓치지 않고 모든 정책적 대응방안을 검토하겠다”며 “금융당국과 시장참가자 모두 차분히 대응해 달라”고 주문했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9일 임시회의를 열고 시장 안정을 위해 이날부터 11월9일까지 3개월간 한시적으로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또 공매도를 금지하는 3개월간 사실상 무제한 주식을 살 수 있도록 하루 주식 매수주문 수량 한도를 완화하기로 했다.

시장안정을 위해 금융기관 로스컷 규정 역시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주식투자 손실이 15~20%에 달하면 자동으로 되팔아야 하는 규정이 시장 혼란을 악화시킨다는 우려를 고려했다.

금융투자협회를 비롯한 증권업계도 ‘증시안정을 위한 공동펀드’를 5000억원 이상 조성하기로 했다.

주요 연기금들은 최근 주가 급락을 기회로 보고 저가 매수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4대 연금 중 규모가 가장 큰 국민연금은 9일 투자위원회를 열어 이달 배정된 투자 한도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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