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폭락에 이건희·정몽구 주식가치 1조 이상 증발

입력 2011-08-1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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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주식거부 3위 등극…LG家 피해 가장 많아

최근 폭락장에 재벌들도 보유주식가치에 막대한 손해를 입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경우는 1조원 이상의 주식가치가 감소됐다.

10일 재계전문사이트인 재벌닷컴이 1819개 상장사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보유지분가치를 9일 종가로 평가한 결과 상위 100대 부자보유주식평가액은 66조582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일 종가 기준으로 계산했을 때(78조6086억원)와 비교하면 일주일 사이에 12조254억원이 감소했다.

이건희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8조7257억원에서 7조2972억원으로 1조4285억원이 줄었으며,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8조3736억원에서 7조486억원으로 1조3250억원이 감소했다.

정 회장의 평가액 감소율(15.8%)은 이 회장(16.4%)보다 적어 두 사람의 평가액 차이는 2486억원으로 격차가 더욱 줄었다.

이번 폭락증시에서 상대적인 효과를 본 인물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다. 정몽준 현대중공업 최대주주의 보유주식가치가 3조4113억원에서 2조8078억원으로 줄어들었고, 최태원 회장도 4011억원이 감소했지만 하락률이 상대적으로 낮아 주식거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기업집단 가운데에서는 LG그룹 오너 일가가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1조5545억원에서 1조1479억원으로 4066억원(26.2%)이 줄었다.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은 1조1509억원에서 8538억원으로 25.8% 급감해 주식부호 10위에서 13위로 밀려났다.

아울러 주식가치가 1000억원 이상 줄어든 재벌들은 31명이나 됐다. 이에 따라 ‘주식부호 1조원 클럽’은 지난 1일 17명에서 9일 12명으로 5명 줄었고, 1000억원 이상의 주식보유자도 197명에서 170명으로 무려 26명이나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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