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락장 속 금융지주社 CEO들 자사주 매입 ‘눈길’

입력 2011-08-10 14: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일 계속된 폭락장 속에서 국내 금융지주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자사주 잇따라 매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금융시장 불안으로 인해 금융주가 크게 하락하면서, 각 사 수장들이 앞장서 회사 가치에 대한 신뢰를 제고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은 최근 3차례에 걸쳐 총 1만2560만주(약 5억9060만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이는 주당 평균 4만7022원에 취득한 것이다.

따라서 어 회장이 보유중인 자사주는 기존의 1만8210주를 합해 현재 3만770주(0.01%)로 늘었다.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최범수 신한지주 부사장도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한 회장과 최 부사장은 이날 당일 각각 자사주 2000주씩을 장내매수했다. 매입규모는 각각 9200만원 수준이다.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도 지난 5일 2000주, 8일 1000주를 사들여 총 3870만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 매입했다.

김종열 하나금융지주 사장은 지난 9일 자사주 2000주를 주당 3만3650원(총 6730만원)에 매입했다. 이로써 김 사장의 총 보유 자사주는 6만7000주로 늘어났다.

금융권 관계자는 “회사의 자산과 실적에 비해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됐다는 생각에 매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회사에 대한 투자 자신감을 표현하는데는 성공했지만 단기손실은 면치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사ㆍ○○아씨 넘쳐나는데…요즘 '무당집', 왜 예약이 힘들까? [이슈크래커]
  • 새 학기 전 내 아이 안경 맞춰줄까…‘서울 어린이 눈건강 지킴이 사업’ 신청방법은 [경제한줌]
  • "TV만 틀면 나온다"… '다작의 아이콘' 전현무가 사는 '아이파크 삼성'은 [왁자집껄]
  • 단독 “판사 여기 숨어 있을 거 같은데”…‘서부지법 사태’ 공소장 보니
  • '국가대표' 꾸려 AI 모델 개발 추진…"중·소·대기업 상관없이 공모" [종합]
  • 트럼프, 관세 시간표 앞당기고 목재도 추가…“전략비축유 빨리 채울 것”
  • 국정 1·2인자 대면 무산…韓 “국무회의, 흠결 있지만 판단은 사법부가 해야”
  • 창업 도전 해볼까…카페 가맹점 평균매출액 1위는? [그래픽 스토리]
  • 오늘의 상승종목

  • . 준비중 / 실시간
장 준비중 / 20분 지연
장시작 20분 이후 서비스됩니다.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3,932,000
    • +0.67%
    • 이더리움
    • 4,056,000
    • -0.1%
    • 비트코인 캐시
    • 478,300
    • +0.23%
    • 리플
    • 3,999
    • +4.47%
    • 솔라나
    • 255,000
    • +0.63%
    • 에이다
    • 1,165
    • +2.37%
    • 이오스
    • 947
    • +2.38%
    • 트론
    • 355
    • -2.2%
    • 스텔라루멘
    • 505
    • +1.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6,750
    • +0.18%
    • 체인링크
    • 26,900
    • +0.19%
    • 샌드박스
    • 547
    • +1.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