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이 현대건설 지분 매가 효과를 보며 올 상반기에 1조원이 넘는 순익을 달성했다.
외환은행은 10일 상반기에 전년동기 보다 5078억원(162.1%) 증가한 1조330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분기 당기순익은 전분기(1986억원) 대비 470.2% 늘어난 1조1322억원을 달성했다. 2분기 순익에는 현대건설 지분 매각익(세후) 8756억원이 포함됐다. 이번 매각익을 제외할 경우 2분기 순익은 전분기대비 29.2% 증가한 2566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여신건전성 지표들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손충당금전입액은 전분기 대비 22.9% 감소해 1143억원을 기록했고,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44%에서 1.36%로 개선됐다. 연체율은 1.08%에서 0.67%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