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증시전망] 옵션만기·금통위 영향 미미할 것

입력 2011-08-1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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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투자전략팀장 “10일 뉴욕증시 상황 주시해야”

국내 주식시장이 6일 연속 지루한 하락세를 접고 10일 반짝 반등했다. ‘버냉키의 힘’으로 불린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의 금리고정 결정이 뉴욕증시에 호재로 작용하면서 국내증시에도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다.

이제 국내시장은 금융통화위원회와 옵션만기일이라는 두가지 이벤트가 있는 오는 11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금통위와 옵션만기일이라는 이벤트가 국내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히려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결과가 국내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클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같은 전망은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대량으로 나오면서 옵션만기일에 대한 부담은 크게 줄었고 대내외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도 낮다는 의견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오재열 IBK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이날 국내증시의 흐름은 밤사이 미국시장의 동향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국내 증시가 상승하기 위해선 미국증시가 안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도 “대외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높고 9일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많이 나왔기 때문에 수급에 문제도 없을 것”이라며 “오히려 뉴욕증시의 움직임에 따라 국내증시도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증시의 변동폭이 심한 것은 글로벌 뉴스플로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기 때문에 옵션만기와 금통위가 국내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시장이 부정적으로 반응하겠지만 정부가 안정대책을 찾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은행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금리가 동결되면 증시가 중립적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순표 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은 “코스피 지수가 7일만에 소폭이나마 반등에 성공한 것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지만 최근 하락폭에 비하면 추가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프로그램 매도 물량도 대량으로 나왔다”면서 “옵션만기일에 대한 부담도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내외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금리 인상은 쉽지 않은 상황”이며 “이 경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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