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가·우유업체, 정부 중재안 놓고 내부의견 수렴중

입력 2011-08-10 17: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원유가격상승협상 소위원회 23시간째 이어져

낙농농가와 우유업체들이 정부의 원유(原乳)가격인상 중재안을 놓고 막판 내부의견 수렴중에 있다.

양측은 지난 9일 오후 5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낙농진흥회에서 속개된 원유가격협상 10차 소위원회에서 타협점을 찾는 듯 했으나 11차 회의가 진행중인 10일 오후 5시 현재까지 최종 합의점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24시간째 긴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낙농농가 측인 한국낙농육우협회와 우유업체 대표들은 10일 오전 정부가 제시한 중재안인 리터당 130원 인상안에 대해 서로 내부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전 10시를 넘어 회의를 중단한 양측은 오후 2시를 조금 넘어 회의를 재개했다. 하지만 회의 재개 5분 만에 중단하고 각자 내부 의견수렴에 돌입했다.

낙농진흥회 관계자는 “낙농농가 측은 낙농육우협회관계자와 조합원이, 수요자 측에서도 대표들이 서로 이 중재안에 대한 의견차가 다소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현재 각 팀끼리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 보다 앞서 열린 새벽 협상에서는 낙농농가는 리터당 기존 173원 인상안에서 160원 인상으로, 우유업체는 기존 81원 인상에서 120원대 인상으로 서로 한발 짝씩 물러났다.

반면 원유가 협상이 당초 협상 시한(10일 오전 4시)을 넘기면서 낙농육우협회가 예고한대로 전국 6500여개 낙농농가가 이날 오전부터 원유 공급을 전면 중단하고 있다.

원유수급이 3일내로 정상화 된다면 걱정했던 ‘우유대란’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이번 협상이 접점을 찾지 못한 채 결렬되거나 장기화 될 경우 국내 우유시장에 미칠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여 최종협상에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228,000
    • -0.41%
    • 이더리움
    • 4,819,000
    • +4.58%
    • 비트코인 캐시
    • 709,000
    • +1.07%
    • 리플
    • 2,028
    • +7.36%
    • 솔라나
    • 336,400
    • -2.1%
    • 에이다
    • 1,381
    • +1.1%
    • 이오스
    • 1,137
    • +0.98%
    • 트론
    • 277
    • -2.46%
    • 스텔라루멘
    • 717
    • +7.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650
    • +2.35%
    • 체인링크
    • 25,410
    • +9.86%
    • 샌드박스
    • 1,033
    • +32.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