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신용등급이 강등될 것이라는 소문에 프랑스의 신용부도스왑(CDS) 프리미엄이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다.
프랑스 CDS 프리미엄이 전일 대비 4bp(bp=0.01%) 오른 165bp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시장정보업체 CMA 집계를 인용해 보도했다.
CDS는 채권 발행인의 파산 위험에 대비하는 일종의 보험 성격 신용 파생상품이다. 이 상품 가격에 해당하는 CDS 프리미엄이 오를 경우 시장에서 부도 위험이 그 만큼 높은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사실로 풀이된다.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CDS 프리미엄도 급등했다.
스페인이 전일 대비 16bp 급등한 364bp, 이탈리아가 17bp 오른 362bp를 각각 기록했다.
서유럽 15개국 CDS 프리미엄을 지수화한 마키트 iTRAXX SovX Western Europe CDS 지수는 12bp 뛴 289.5bp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