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올해 2분기도 검색광고 등 온라인광고 사업의 꾸준한 실적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지만 게임 사업 분야 실적은 계절적 비수기 등의 영향으로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NHN은 국제회계기준(IFRS)으로 2011년 2분기 영업수익 5246억 원, 영업이익 1516억 원, 순이익 1140억 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영업수익은 20.2% 상승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1%, 4.4% 소폭 감소한 수치다.
NHN의 2011년 2분기 매출 5218억 원을 매출원별로 살펴보면 △검색 매출 52% △게임 매출 30% △디스플레이(배너)광고 매출이 14% △기타 매출이 4%를 차지했다.
검색광고 매출은 신규 광고주 유입과 PPC(클릭 당 지불 방식)수익의 상승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0%, 전분기 대비 8.0% 증가한 2687억 원을 기록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디스플레이광고는 고화질 동영상 광고 등 신상품 개발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5.3%, 전분기 대비 12.2% 성장한 737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게임 사업은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전분기 대비 7.0% 하락한 1,543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매스마케팅 광고 집행으로 인한 광고 선전비 증가와 인건비 증가가 반영돼 전년 동기 대비 1.1%, 전분기 대비 9.3% 감소한 것이라고 NHN측은 설명했다.
김상헌 NHN 대표는 "급변하는 모바일 환경에서도 네이버의 핵심 서비스인 검색 서비스의 견고한 성장과 N드라이브, SNS 서비스의 활성화로 모바일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는 등 나름의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모바일 서비스 부문 강화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