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스피지수가 유럽 재정위기 확산우려로 하루 만에 급락세로 돌아섰다.
미국 신용등급 강등 충격이 유럽까지 번지는 양상이다. 3대 신용평가사들이 프랑스 등급을 ‘AAA’로 유지한다고 밝혔지만, 시장의 우려감은 쉽게 가시지 않았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4% 넘게 급락했고 국내 증시도 1800선이 무너지며 4% 이상 급락, 그 충격을 고스란히 반영했다.
11일 오전 9시2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97(1.55%)내린 1778.27을 기록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1800선을 깨며 전거래일 대비 72.32포인트(4.00%) 내린 1733.92로 시작했다.
외국인은 12억원, 기관은 176억원 순매수를, 개인은 743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특히, 외국인은 규모는 적지만 8거래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전기가스와 증권업종이 3% 이상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3%이상 하락해 70만원을 하향했으며 현대차, 현대중공업, 삼성생명, S-Oil 등도 1~2%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롯데쇼핑, 신세계, 웅진코웨이, 엔씨소프트 등은 1~2%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3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105개 종목이 상승세를, 701개 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하한가 종목은 없는 상태다. 보합은 26개 종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