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산지쌀값이 3회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5일 기준 산지쌀값이 80kg당 15만3048원으로 전회(7월25일) 대비 312원(△ 0.2%) 하락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달 25일에는 15만3360원이었고 앞선 회(7월15일)에는 15만4532원이었다.
농식품부는 쌀값이 상승하는 단경기임에도 쌀값이 15일 이후 3회 연속 하락해 안정 기조가 정착됐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산지 쌀값이 하락은 지난 3월 이후 2010년산 정부비축쌀 24만톤과 2009년산 정부비축쌀 30만톤 등 54만톤을 지속적으로 방출해 시중에 유통물량이 충분해진 데 따른 것이다.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산지 및 소비지 쌀값 동향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필요시 2010년산 쌀을 방출해 쌀값 안정을 유지할 계획이다. 또 이달 이후 단경기에 공급 가능한 2010년산 정부쌀은 최대 3만톤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