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11일 방한 중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아프리카 어린이 돕기’ 운동에 중소기업계가 앞장 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중소기업계는 우선 최악의 가뭄으로 어려움에 처한 아프리카 북동부지역의 어린이를 위해 중앙회 회장단의 성금과 중소기업들이 생산한 물품 등을 모집해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주요물품은 신발, 가방, 문구, 타월, 의료기기, 학용품, 완구 등이다. 이들 물품을 10월말까지 전달하고 점차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김기문 회장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연임을 축하한다”며 “더 큰 대한민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국제 사회에서 위상을 높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중소기업계가 반기문 총장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아프리카 어린이 돕기뿐 아니라 우리사회 곳곳의 약자를 돌아보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왼쪽부터 배해동 개성공단기업협의회장, 박덕흠 전문건설협회장, 반기문 UN총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배조웅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