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사겠다는 사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입력 2011-08-1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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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내 주택 구입 14.4%, 신규 분양 의사 12.4%

올 하반기 집을 구입할 계획을 세운 수도권 거주자 비율이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가 서울, 경기도, 인천에 사는 회원 742명을 대상으로 ‘3분기 주택거래소비자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6개월 안에 주택을 구입하겠다는 응답자는 14.4%에 그쳤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집을 사겠다는 응답자는 지난해 3분기까지 20%대에서 4분기 19.8%로 떨진 뒤 올 1분기 20.1%, 2분기 17.9%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특히 강남3구(강남ㆍ서초ㆍ송파) 주민들의 주택 구입 의사는 2분기 10.3%에서 3분기 6.7%로 낮아져 전체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신규 아파트를 분양받겠다는 응답자 역시 올 2분기 17.4%에서 12.4%로 추락하면서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6개월 안에 집을 팔겠다는 응답자(21.0%)나 이사할 계획이 있다는 응답자(21.7%)도 2009년 1분기 이후 가장 적었다.주택시장의 거래 위축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만약 집을 사고 싶은 곳으로는 성남과 용인ㆍ구리ㆍ과천 등 경기 서남권이 20.6%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강남ㆍ서초ㆍ송파ㆍ강동구 등 서울 동남권이 15.9%로 나타났다. 아울러 향후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은 계속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 예상치에 대한 설문조사 답변을 토대로 산출한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지난해 3분기 98.5, 4분기 108.6, 올해 1분기 133.8로 오름세를 나타낸 이후 2분기 120.4, 3분기 112.4로 다시 하강곡선을 그리고 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서울과 수도권 지역 설문조사 결과는 하반기 주택시장이 더 어려워 질것이라는 것을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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