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글로벌 韓商과 손잡고 중기수출 지원

입력 2011-08-1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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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가 세계 각지에서 비즈니스 기반을 구축한 한인 거상들과 함께 우수중소기업 해외진출에 적극 나선다.

한국무역협회는 라오스의 국민기업으로 성장한 코라오그룹과 함께 ‘한국우수상품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여는 동시에 ‘아세안 무역사절단’을 공동 주관해 무역 1조 달러 달성을 위한 글로벌 마케팅 협력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무협은 코라오와 함께 오는 15일 부터 연말까지 농기계, 가구류, 일반의약품, 가전제품 등 권역내 유망수출품목을 중심으로 수출박람회를 개최한다.

코라오그룹은 지난 97년 라오스에 진출해 자동차, 오토바이 등 제조업을 기반으로 성장한 지역내 최대 민간기업.

오세영 코라오그룹 회장은 “우리 기업들의 관심밖에 있던 라오스에서 한상·모국기업간 '글로벌 상생'을 위한 새로운 협력모델을 만들고 있으며 앞으로 무협과의 다양한 협력사업을 통해 모국기업의 인도차이나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무역협회 측도 "라오스 시장은 인도차이나 및 메콩강 유역의 거점시장으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으나 우리기업의 현지 마케팅 기반이 취약해 코라오그룹과 공동으로 시장 개척을 모색하는 일은 매우 의미있다”며 “중소기업의 글로벌 마케팅 강화 차원에서 한상과의 협력을 전 세계로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무협이 지난 2006년 국내 최초로 가동한 동포기업 전문 무역거래 사이트 '한민족 Biz 네트워크(hansang.tradekorea.com)'를 활용한 거래실적 및 사례가 크게 증가했다.

의사소통이 용이한데다 정서적 동질성이 강한 글로벌 한상이 우리 기업의 새로운 무역파트너와 수출채널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 무협이 트레이드코리아닷컴(tradeKorea.com)의 1만9000여 개의 한상회원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1년 한민족 Biz 네트워크 활용 수출실적’을 조사한 결과 응답한 73개사의 총거래실적은 604만달러(계약체결액 229만달러 포함)다.

지난 2009년 최초 조사시 기록한 17개사 263만달러(계약체결액 115만달러 포함)를 크게 상회한 수준이다.

상품군별로는 의류, 봉제완구 등 경박단소형의 제품보다는 기계, 음식물파쇄기, 반도체 부품 등 우리기업이 높은 경쟁력을 지니고 있는 정밀, 친환경제품 등의 거래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협은 "한민족 Biz 네트워크를 활용한 온라인 마케팅지원과 함께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사업으로 한상과 모국기업간의 글로벌 거래를 더욱 활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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