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증시는 11일 전반적인 약세를 나타냈다.
전일 미국과 유럽증시가 프랑스 신용등급 강등 소문에 폭락하는 등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재부상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다만 최근 하락세가 지나쳤다는 인식이 커지면서 저가매수세가 유입돼 증시는 낙폭을 줄였고 중국과 인도는 반등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56.80포인트(0.63%) 하락한 8981.94로, 토픽스지수는 5.85포인트(0.75%) 내린 770.88로 마감했다.
이날 일본증시에서는 유럽 재정위기로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수출기업이 하락세를 이끌었다.
일본 정부가 지난 4일 외환시장에 직접 개입하면서 엔화 가치는 달러에 대해 79엔대까지 떨어졌으나 최근 미국 신용등급 강등과 유럽 재정위기 재부상으로 다시 76엔대로 올랐다.
특징종목으로는 일본 최대 가전 수출업체 소니가 2.2%,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 도요타가 2.0% 각각 떨어졌다.
중국증시 상하이 종합지수는 32.33포인트(1.27%) 상승한 2581.5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중국증시는 저가매수세 유입과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로 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7.23포인트(0.22%) 내린 7719.09로 마감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20분 현재 210.80포인트(1.07%) 하락한 1만9572.87을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스트레이츠 타임즈(ST)지수는 2.07포인트(0.07%) 떨어진 2819.02를, 인도증시 센섹스 지수는 36.40포인트(0.21%) 오른 1만7166.91을 나타내고 있다.